APO문화재단 가을음악회
애틀랜타좋은교회서 성료
‘복음과 문화가 만나는 러브 콘서트’. APO문화재단(단장:박민)과 애틀랜타좋은교회(담임목사:정연권)가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가곡과 아리아’ 공연이 10월 10일 일요일 오후 도라빌에 있는 애틀랜타 좋은교회에서 100여 명의 청중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유순형씨의 가야금 연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소프라노 오정애, 이예원, 테너 베드로 카레라스, 허정민 등이 나와 고향생각, 사공의 노래, 사랑, 청산에 살리라 등 주옥같은 우리 가곡과 아리아를 들려줬다. 특히 테너 카레라스는 우리 가곡 ‘사공의 노래’와 ‘청산에 살리라’ 등을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피아니스트 게리 멘지스는 홍난파의 봉선화를 편곡한 대작 ‘봉선화 판타지’를 연주해 큰 갈채를 받고 즉흥 앙코르 연주를 하기도 했다. 1, 2부로 나뉘어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 공연은 모든 연주자들이 나와 청중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