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윌러 작곡 발표회 지난 11일 둘루스 개최
APO 예술문화재단 주최...피아니스트 게리 멘지스 참여
천재적 작곡가로 알려져 있는 니콜라스 윌러(Nicholas Wheeler)의 작곡 발표회가 지난 11일 둘루스 APO 예술 문화 소극장(주님의 영광교회)에서 개최됐다.
비영리 단체인 APO 예술문화재단(대표 박민)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다민족 관람객들 7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줄리어드 연주 장학생 출신의 피아니스트 게리 멘지스(애틀랜타 심포니 협연 경력)가 현악 앙상블과 협연해 친숙함을 더했다.
이날 발표된 곡들은 피아노 5중주(Piano Quintet in D Major) 및 현악 5중주(String Quintet No. 2 in B Minor)이며 특히 현악 5중주에서는 윌러 작곡가가 직접 비올라 연주에 참여해 연주자들의 수준높은 공연 및 조화로운 호흡과 더불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올리니스트이기도 한 윌러 작곡가는 현재 알파레타 킹스 릿지 크리스찬 스쿨에서 음악과 합창을 가르치고 있으며 애틀랜타 제일 침례교회에 출석하면서 교회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를 맡고있다. 또한 조지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정규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애틀랜타 스테잇 팜 아레라를 비롯해 뉴욕 카네기 홀에서도 연주에 참여한 바 있다.
콜럼버스 주립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윌러 작곡가는 ”영화, 비디오 게임, 기독교 음악 분야에서 성공적인 작곡가/편곡자가 되길 원한다. 이번 가을에는 조지아 주립대(GSU)에서 음악 작곡 석사과정을 시작한다. 앞으로도 한인사회에서 좋은 연주회 계속 갖길 원한다”고 전했다.
APO 예술문화재단의 박민 대표는 “인간은 누구나 숨겨져 있는 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미 젖어버린 생활의 굴레에서 꿈은 사치로 전락해 버리기도 한다. 숨겨져 있는 창조적 DNA를 발견해 꿈이 현실로,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미션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작곡 발표회가 끝난 후 청중들은 오픈 갤러리에 전시돼 있는 김사라 화백의 성화전 관람도 진행해 음악의 감동을 화폭으로 옮겼다.
니콜라스 윌러(왼쪽에서 4번째) 작곡가와 연주자들, 그리고 박민 APO예술문화재단 대표 및 김사라 화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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